2일 오전 11시 47분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모델 엔진 부분에서 불이났다.
불이 난 직후 운전자의 신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BMW 520d는 지난달 26일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 계획을 발표할 당시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이다.
BMW코리아는 최근 잇따르는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모듈에 이상이 있었다고 밝힌 상태다.
이어 문제의 EGR 모듈이 들어간 BMW 42개 차종, 총 10만 6,317대에 대해 긴급안전진단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리콜 조치 발표 후에도 화재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화재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6분쯤에는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2014년식 BMW 420d 차량에서도 불이 났다. 당시 운전자는 "주행 중 엑셀 반응 없이 타는 냄새가 나면서 보닛 좌측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계속된 화재에 이어 BMW코리아의 후속조치 미흡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BMW코리아가 지난달 리콜 등 대책을 발표했지만 고객들은 콜센터 연결이 안되는 등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항의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이에 BMW코리아는 1일, 후속조치를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10만 6,00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서비스 동안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도 이달 14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고 콜센터 인력도 2배로 늘려 고객 문의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거듭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조속히 리콜을 완료하기고자 전국 딜러사들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