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7…가브란트·세후도 '복수' 성공할까

각각 챔피언 딜라쇼와 드미트리우스 존슨애 도전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UFC 227에서는 두 개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2, 미국)는 1차 방어전에서 코디 가브란트(26, 미국),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2, 미국)은 12차 방어전에서 헨리 세후도(31, 미국)와 맞붙는다.

두 타이틀전의 공통주제는 '복수혈전'.

챔피언이었던 가브란트는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딜라쇼에 2라운드 TKO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다. 세후도는 2016년 4월 존슨의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 TKO패했다. 가브란트와 세후도로선 각각 9개월, 2년 4개월 만에 설욕할 기회다.

딜라쇼와 가브란트는 한때 '팀 알파메일'에서 함께 운동했던 동료다. 그러나 딜라쇼가 팀을 떠난 이후 앙숙이 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브란트는 나와 재대결할 자격이 없다", "딜라쇼가 과거 훈련할 때 의심스러운 금지약물을 썼다"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존슨은 플라이급 절대 강자다. 2012년 U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후 11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이는 UFC 최다 연속 타이틀 방어 기록이다. UFC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체급에 상관없이 매기는 순위) 2위다. 1위는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동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그러나 세후도의 기세가 만만찮다. 세후도는 최근 윌슨 헤이스와 서지오 페티스를 연달아 꺾고 상승세다. 페티스 전 때는 경기 2개월 전 캘리포니아 산불현장에서 탈출하느라 화상을 입었음에도 승리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세후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테이크다운 방어율 100%를 자랑한다.

한편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 부산팀매드)는 밴텀급 경기에서 히카르도 라모스(23, 브라질)와 대결한다.

팀동료 김동현에게 '매미권'을 전수받은 강경호는 "그래플링과 타격에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했다. KO승과 서브미션승 모두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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