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1만 2,916대(내수 9,823대, 수출 3,093대)의 차량 판매기록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수출과 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3%, 13.5% 늘어난 기록으로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13.2% 늘었다.
특히, 지난 6월에도 내수시장에서 4,000대 넘게 팔린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에도 4,025대가 팔려 역대 월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수출 역시 G4 렉스턴이 CKD(현지 생산) 방식으로 인도에 선적됐고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판매가 이뤄지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실적이 떨어졌다.
이중 내수판매는 9,000대, 수출은 2만 8,046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6.7%와 8.4% 씩 하락했다.
다만, 중형 세단인 말리부가 1,813대의 판매기록을 올려 지난달보다 73.5%나 증가했고 전기차 볼트EV의 경우, 6월보다 15배나 증가한 872대가 팔린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7월 한 달 동안 1만 8,565대(내수 7,602대, 수출 10,963대)의 판매량을 올렸지만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판매실적이 20.3%나 급감했다.
SM5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3%나 늘어났고 QM6도 73.5%나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판매량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