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AG 남북 단일팀 확정, 최장신 박지수 합류

오는 8월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에 합류하는 남측 최장신 센터 박지수.(사진=WKBL)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명단이 확정됐다. 북한 선수 3명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1일 "남측 선수 9명과 북측 선수 3명 등 총 12명의 선수로 엔트리를 꾸렸으며 해당 명단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아시안게임은 물론 종합대회 사상 처음이다.

남측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 곽주영(신한은행), 포워드 강이슬(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임영희, 최은실(이상 우리은행), 가드 박하나(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박지현(숭의여고) 등이다. 북측은 로숙영(25·181cm), 장미경(26·167cm), 김혜연(20·172cm)이 출전한다.


기존 대표팀 멤버인 염윤아, 심성영(이상 국민은행), 고아라(KEB하나은행), 김소담(KDB생명)은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북측 선수와 박지수의 합류에 영향을 받은 셈이다.

다만 박지수의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박지수의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와 차출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라면서 "만약 박지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일팀 총감독은 남측 이문규 감독이 맡을 전망이다. 북측은 정성심 코치가 합류하면서 단일팀 코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1일 오전 11시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첫 상견례를 한 뒤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2일에는 미디어데이가 열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단일팀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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