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증식이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캄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이다.
2인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집단 건수도 올 7월까지 3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9건에 비해 10% 증가했다.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비브리오증이 증가할 수 있어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올들어 필리핀 등을 여행한 후 발생한 해외유입 세균성이질과 장티푸스가 전년대비 약 270% 증가해 해외여행 시 1군 감염병을 포함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친지, 가족 등과 함께 단체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집단발생사례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을 먹고 마실 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