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카지노 업체와 손 잡다…美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


미국프로농구(NBA)가 미국 프로스포츠 리그 중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 업체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스포츠도박을 허용한다는 미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영향이다.

NBA는 1일(한국시간) 카지노 업체 MGM리조트와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 2500만 달러(약 280억원)다.


NBA의 공식 후원 파트너가 된 MGM리조트는 경기 기록과 하일라이트 영상을 스포츠베팅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NBA 경기 기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면서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실시간 베팅 등 다양한 베팅 게임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992년 스포츠도박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를 비롯해 델라웨어, 몬타나, 오리건 등 4개 주에서만 스포츠도박이 가능했다.

하지만 미국 대법원은 지난 5월 각 주(州)에서 스포츠도박의 허용 여부를 판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뉴저지주의 입장을 받아들여 사실상 스포츠도박을 전면적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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