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이행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장성급회담은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6시 36분에 끝났다. 회담 종결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은 '(회담에서) 충분히 남측의 생각을 알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바도 남측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회담이 무척 생산적이고 실제로 북남 겨레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자세와 입장,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또 도와주는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임한다면 많은 문제가 잘 풀려나갈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는 "각 사안마다 또 북측의 입장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그런 기회가 됐다"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로 작용할 수 있는 의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늘 토의하고 입장을 전달한 내용을 가지고 좀 더 연구하고 합리적인 이행 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아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남북군사당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