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만큼 신앙 열기도 '후끈'

청소년 성령컨퍼런스에 전국서 1천 500여명 참석 .. 백석쿰캠프, '통일' 주제로 진행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청소년들의 신앙열기로 뜨거운 곳이 있습니다.

1천 5백여 명의 청소년들이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성령 컨퍼런스 현장을 박성석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예배당 안에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

전국에서 모여든 청소년 1천 5백여명이 몸을 흔들며 즐겁게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신길성결교회가 지난 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전국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청소년 성령컨퍼런스는 이기용 목사가 신길교회 담임목사로 오기 전 서산성결교회에서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다음세대가 부흥해야 한국교회의 미래가 있다’는 판단아래 이 목사가 지난 10년 간 서산성결교회에서 진행한 뒤, 새로 부임한 신길교회에서도 진행해 오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번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는 ‘나는 예배자입니다.’를 주제로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지고 예배자는 승리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이기용 목사 / 신길성결교회 >
"예배가 무너진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 너무나 많기 때문에 예배의 영광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함으로써 하니님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그것을 목표로 하고
(예배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국 100여개 교회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은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 김정민 학생 / 충주 양문교회 >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방언의 은사를 체험할 수 있어서 주님의 살아계심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조민지 학생 / 울산 백합교회 >
“제가 되게 예배에 참석하기도 싫고 막 그런 생각을 많이하고 기도할 때 딴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설교를 들으면서 정말 기도를 충실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성령컨퍼런스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2박 3일간 숙식을 교회에서 모두 해결하면서 오로지 예배와 말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설 아동 청소년들을 초청해 해마다 진행하는 백석쿰캠프’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통일'을 주제로 한 백석쿰캠프는 '백석에서 평양까지', '팀 코리아', 도전, 분단 탈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과 문제 풀기, 협동력을 발휘하며,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황기철 / 백석대 교수, 인성개발원 부장 >
"우리 청소년들과 아동들이 자라나서 미래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을 앞당기는데 한 몫을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 고신열 / 초등학교 2학년 >
"선생님들이 인성교육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았고요. 과학자라는 꿈도 생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인성도 더 좋아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편, 백석쿰캠프에는 지난 22년동안 약 6만 여 명의 시설 아동ㆍ청소년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S 뉴스 박성석입니다.

[영상취재 / 최내호, 편집 / 김유미, 영상제공 / 백석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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