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1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소속팀 경기 도중 다친 미드필더 이소담(인천 현대제철) 대신 문미라를 대체선수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소담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출전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윤덕여 감독은 문미라를 대신 발탁했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문미라는 31일 경기를 마친 뒤 8월 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빈혈 증세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수비수 최예슬(고베아이낙)에 이어 두 번째 부상 낙마다. 아시안게임 참가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도전에 나선 윤덕여 감독이지만 예상 못 한 부상 악재가 출발 단계부터 고민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대체자원 역시 기량은 검증됐다. 최예슬의 대체자원인 이은미(수원도시공사)는 A매치 79경기에 빛나는 베테랑 수비수다. 여기에 문미라 역시 A매치 11경기 3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WK리그에서는 8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