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홍광호·박은태…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출연 확정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자료사진/제공사진)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뮤지컬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남자 배우 3명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하기로 해 뮤지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캐스팅을 31일 공개했다.

폭발적인 팬덤을 양산하고, 나아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라는 브랜드를 완성시킨 레전드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됐다.

2004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은 11명의 배우가 맡았다.

류정한, 조승우,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박은태, 조성윤이 그 주인공.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는 가창력까지 갖춰야만 가능한 어려운 역할인만큼 남자 배우라면 모두가 탐내는 역할이다.

조승우는 2004년 초연 당시 완벽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한국 뮤지컬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2010년 군 제대 후 수많은 러브콜을 마다하고 '지킬 앤 하이드'를 선택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홍광호는 7년 3개월 만에 돌아온다. 그는 2008년 공연 당시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되었다.

2010년 시즌까지 두 시즌을 함께 했던 그는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다시 출연을 결정했다.

박은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10주년을 맞이한 2014년 공연 당시 10번째 '지킬/하이드'로 낙점됐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보컬로 지킬 박사의 품격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은지킬'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여배우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맡았고,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은 이정화와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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