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도 '스쿨 미투', 교육당국 진상조사 나서

경찰도 학생들 상대로 전수 조사

교육현장에서 '스쿨 미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모 여고에서도 교사들이 여고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사립 모 여고에서 이 학교 교사들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성희롱 발언을 했고 일부 교사의 발언은 성희롱 수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교장에게 신고했다.

이에따라 이 학교 교장은 학생들을 상대로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성희롱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나왔다며 지난 26일 광주시 교육청에 보고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경찰과 전문 상담사 등과 함께 이 학교 전체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피해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관련 교사들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광주시교육청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 교사에 대한 처분 여부와 징계 수위,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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