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개편 숙의 토론회, 열띤 토론

전교조 등 44개 단체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 촉구

28일 열린 대입제도 개편 2차 숙의 토론회에서 시민참여단은 4개 의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입개편안 4가지 의제 중 3개 안이 상대평가 유지인 반면 제 2안만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담고 있다.

제 2안 대표자는 "모든 학생들의 상대평가를 통해서 성적이 결정된다. 이런 것들이 학생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학교교실만큼은 정말 살인적인 촘촘한 경쟁에서 보호하자"고 강조했다.

수능으로 45% 이상 선발하는 제 1안에 대해 대표자는 "저희가 정시 비율 45%라고 수치를 제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 3학생들에게 명확하게 대입제도를 알려주는게 예측 가능하고 안정성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형을 대학 자율에 맡기자는 제 3안에 대해 대표자는 "정시가 4과목으로 60~70%를 뽑는다고 하면 고등학교가 어떻게 되겠는가. 그걸 우려하는 것이다. 결국 학종으로 들어온 얘들이 잘 적응을 한다"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학생부 교과전형에 방점을 두고 있는 제 4안에 대해 대표자는"저의 제안은 교과와 학종을 맞추라는 것이다.교과 20, 학종 20은 수시는 40이 되고, 정시가 60이 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수치는 제시하지 않지만 강력한 지침이 된다"고 말했다.

공론화위원회는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3차에 걸친 의견조사 분석 결과를 다음달 3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44개 단체가 연대한 사회적교육위원회는 27일 오후
숙의토론회 장소인 천안 계성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상대평가는 대입 개혁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다. 이번 대입제도 개편에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제도가 반드시 도입될 수 있도록 힘으로 모아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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