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2007년 국제마피아파 검거 당시 휴대폰 판매업을 하고 있었으나, 61명 조직원 중 한명으로 구속 후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지사는 당시 이씨는 아니었지만 이들 조폭 중 2명을 변호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2007년 검거 당시 이씨에게는 범죄단체 가입, 횡령, 폭력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씨의 각종 혐의를 연도별로 나열하면 2001년께부터 경기 성남시 일원의 유흥업소, 카지노바 등을 관리하며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고 조직을 이탈하려는 조직원에 대해 폭력 등을 동원, 보복을 가해왔다.
2004년에는 인도 여자를 3개월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시킨 다음 나이트클럽에 '무희'로 취업시키는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추진비용 2천150만 원을 개인 채무변제에 임의 사용하는 등 횡령을 했다.
이씨는 2005년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A오피스텔 앞길에서 B씨(당시 26세)를 상대로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트집을 잡으며 얼굴, 옆구리 등을 수회 때리고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후 승합차에 태워 또 다시 마구 때렸다. 이 과정에서 이씨 옆에 있던 다른 조직원도 합세, B씨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그는 2006년 자신이 속한 조직인 국제마피아파가 관리하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C나이트클럽 앞에서 다른 조직폭력배 무리인 '종합시장파' 조직원들이 대든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고 비상연락망을 가동, 40여 명 조직원들을 소집해 협박 하기도 했다.
이씨 등 이들 국제마피아파는 당시 경기 성남에 위치한 중학교들에서 소위 '일진'들을 중심으로 예비조직원을 선발,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정식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선배와 말할 때는 '형님'과 '요'자를 붙이고 식사시 '감사히 먹겠습니다 형님'을 외치는 등의 행동요령을 숙지시키며 절대 복종을 강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