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는 서한을 회원국들에게 보냈다고 26일(현지시간) 사무국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전에 경험한 적이 없는 현금부족 상황”이라며 “이는 회원국들의 정기 분담금 납부 연기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회원국들에게 제 때에 납부해줄 것을 호소했으며 현재 상황이 우리 조직의 명성에 미칠 위험에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193개 회원국 중 최대 분담국인 미국을 비롯해 81개 회원국이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다.
유엔은 “회원국의 예산시기가 다른 것은 이해하지만, 지난 몇 년과 달리 현금흐름이 전례없이 나쁘다”며 회원국에 기한내에 분담금을 납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엔은 이와함께 유엔사무국의 비용절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