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중 미대사관 앞에서 26일 낮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오후 2시쯤(한국시각) 베이징 차오양구의 주중 미대사관 앞 교차로에서, 20대 남성이 폭죽으로 보이는 폭발물을 터뜨렸으며 폭발 직후 경찰이 즉각 이 남성을 붙잡았고 현장을 통제했다고 베이징 공안이 밝혔다.
이 남성은 26살 장 모씨로 중국 내몽고 통랴오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폭발로 손을 다쳤다고 공안은 덧붙였다.
베이징 공안 당국은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은 중국과 미국 양국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해온 무역분쟁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폭발과 관련해 미국 대사관측은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개별적인 치안사건으로, 관련 당국이 이를 잘 처리했다”면서 대미 외교관련성을 부인했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차오양구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등 각 국 대사관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