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 떨치는 폭염…정전에 화재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성북구에서 한 시민이 부채질을 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정전과 화재까지 발생하고 있다.

2주째 열대야가 나타난 25일 밤 10시 25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가 고장나 5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은 낡은 변압기 1개가 전기 수요 급증으로 과열돼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민들은 변압기가 고쳐진 다음날(26일) 새벽 2시 4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구를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앞서 오후 9시 30분쯤에도 대구 달서구 파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해 600여가구가 1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앞서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대구 중구의 한 주택에서 에어컨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1도 였으며 밤 최저기온은 27.9도로 14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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