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강백호, KBO리그 역사에 도전장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 유력
신인 최다 홈런도 겨냥

KT위즈 강백호. (사진=KT 제공)
'슈퍼 루키' 강백호(19·KT)가 역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강백호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이 홈런으로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세운 고졸 최다 홈런 기록(21개)에 3개 차로 다가섰다. 후반기 6경기에서 2홈런을 친 강백호의 능력이라면 기록 경신은 무난할 전망이다.

김재현의 기록을 넘어서면 강백호는 박재홍의 기록에도 도전한다.


박재홍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유니폼을 입고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인 30개를 때려냈다. 89경기에서 18개의 홈런을 친 강백호는 현재 5경기당 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강백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종료 때는 28개의 홈런까지 가능하다. 만약 타격감이 조금 더 살아난다면 박재홍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치며 최연소 개막전 1호 홈런(18세 7개월 23일)도 기록했다.

7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01년 김태균, 2004년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고졸 신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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