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애니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분기 iOS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전 세계 앱 다운로드는 사상 최대였던 2018년 1분기 수준을 넘어서 전년 대비 15% 상승한 284억 건을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 또한 양대 스토어 합산 시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한 185억 달러로 분기 기록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 2분기 글로벌 다운로드는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성장하며 200억 건을 넘어섰다. iOS 앱스토어와의 격차는 25% 더 벌어져 160%에 이르렀다.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의 80% 이상을 구글 안드로이드가 차지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세계 스토어별 지출 규모는 앱스토어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의 글로벌 총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120억 달러에 달했다. 약 70억달러 수준인 구글 플레이와도 80% 이상 격차를 벌렸다.
앱스토에서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앱이 가장 높은 소비 지출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구글 플레이에서는 게임, 소셜, 음악 및 오디오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소비 지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소비자 지출액 점유율 증가 상위 국가는 1위가 한국, 뒤를 이어 미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고, 앱스토어는 미국, 대만, 영국 순이었다.
한국에서 구글과 애플을 통틀어 가장 소비자 지출이 많았던 게임은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었다. 앱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 아자르, 푹 등 순이었다.
2분기 양대 마켓의 한국 소비자 지출 상위 10개 앱을 살펴보면 게임은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순이었다. 게임을 제외하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 아자르, 아만다, 정오의데이트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상위에 올랐다.
글로벌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푹(Pooq),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스푼라디오,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소비자 지출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지출은 글로벌 소비자의 애플 앱스토어 쏠림 현상과 달리 구글 플레이가 3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2분기 구글 플레이 기준 전세계 소비자 지출액 점유율 증가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