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24일 하루 동안 가축 74만9305마리가 폐사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가축 217만7237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0만8514마리)에 비해 20.3%인 36만8723마리가 늘어난 것이다.
폐사한 가축은 닭이 204만2438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 10만4868 마리, 메추리 2만 마리, 돼지 9430마리, 소 1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3만206마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남 40만3685마리, 전남 37만5272마리, 경북 26만6776마리, 충북 20만206마리 순이다.
농식품부는 태풍 등 기상적인 변수가 없을 경우 다음달 초순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폭염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은 폭염 피해 현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조기 복구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염 시 농업인 행동요령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등을 철저히 이행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