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라오스 댐 유실 및 범람과 관련해 긴급 구호대를 파견하는 등 강력한 구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댐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없이 현지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를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긴급구호대 파견 외에도 댐 건설 현장 직원의 국내 가족 대상으로 현지 직원 안전 여부와 실시간 상황도 소상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23일, 라오스 남동부 아아프 주에서 SK건설이 시공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수백 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