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탈퇴' 프로야구 선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구속

최근 '임의탈퇴'됐던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최근 임의탈퇴 처리된 프로야구 A 선수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 선수는 올해 충남 서산 지역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선수는 한창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달 소속 구단이던 한화 이글스로부터 임의탈퇴 처리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 중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A 선수가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 중 상해를 입혀 현재 재판을 앞둔 상황"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또 다른 일에 연루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음에도 이 사실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아 A 선수를 KBO에 임의탈퇴 공시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피해자는 상해를 입혔던 여성과는 다른 여성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일시나 행위를 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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