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차가 된 직장인 김동연(31)씨도 요즘 최대 관심사는 재테크이다. 김씨는 그동안 목돈 마련을 위해 월급을 받으면 주로 적금을 가입했지만 낮은 은행금리로 고민하던 중에 모바일 펀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국내외 자산 시장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기능까지 있어 초보 투자자인 김씨도 쉽게 모바일펀드를 통해 펀드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 비중 급증....2013년 52.3%25, 지난해 67.3%25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3505만명으로 지난 2016년에 비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은 지난 2016년 63.9%에서 지난해는 67.3%로 3.4%p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3년 52.3%, 2014년 58.3%와 비교해선 모바일뱅킹 이용자 비중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등록 고객 수 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 이용금액 역시 2014년 1조8326억원에서 지난해 3조9630억원으로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모바일뱅킹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과 함께 과거 단순 조회나 자금이체에 국한되었던 모바일뱅킹 금융서비스가 대출과 펀드, 보험, 환전 (FX)서비스와 같은 금융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결과로 파악된다.
저금리 환경으로 인한 투자 필요성과 디지털 뱅킹 확산 추세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모바일펀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SC제일은행의 모바일펀드 서비스이다.
지난 2월 출시된 SC제일은행 모바일펀드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다양한 펀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금리의 장기화로 젊은 직장인에게도 재테크가 필수덕목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투자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SC제일은행 모바일펀드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SC제일은행 모바일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들도 고액자산가들이 은행에서 PB서비스를 받듯이 맞춤화된 투자 전략을 꾸려주는 것이다.
상담과 자문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 직원과 대면하지 않아도 투자자 개인의 재무목표와 투자성향에 따라 투자 방법을 제안받을 수 있다.
‘나의 맞춤펀드’ 메뉴를 통해 원하는 투자목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투자 성향에 따라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효율적인 분산투자를 돕는다.
또한 목표수익률을 미리 설정해두면 해당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상품을 환매할 수 있다.
작은 스마트폰으로 이뤄지는 모바일 서비스 특성상 펀드 가입과 관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마련되어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로 시장정보와 펀드 리스트를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다계좌 일괄 신규 기능으로 한 번에 최대 5개 상품까지 가입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가입한 펀드는 계좌별, 자산별, 투자 지역별로 조회가 가능하며, 해지한 펀드라도 최근 1년간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SC제일은행 모바일펀드를 이용하면 전세계 60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시장전망을 통해 주간, 월간, 이슈자료, 일일 시장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차별성이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펀드는 모바일 금융거래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쉽고 흥미롭게 재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펀드 투자에는 글로벌 자산 시장을 읽는 시각이 중요한 만큼 SC제일은행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