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임명된 경찰청장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민주, 인권, 민생을 지키는 경찰의 길을 걸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 것 말도고 특별한 국가 과제가 있다"며 검경수사권조정과 자치경잘제도 확립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두 가지 과제는) "뜻을 모아 기필코 성공해야 하는 과제"라며 "경찰의 입장보다는 국민의 관점에서 이 문제들을 봐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조직을 나누고 , 권한을 떼어주는 것인 만큼 내부 반발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개혁과제의 송공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적격'이라는 의견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청와대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