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24일 공시한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조7955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8891억3000만원)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2760억원의 환입을 감안하면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이라고 신한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신한은행(1조2718억원)과 제주은행(101억원) 등 은행부문 순이익(지분율 감안)이 1조281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1조1043억원) 대비 15.2% 늘었다. 2분기(6713억원) 순이익도 1분기(6005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상반기 기록적인 이자이익을 남겼다. 그룹 전체의 이자이익은 4조1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자이익은 대출 성장세 및 마진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1%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이자이익 역시 상반기 2조713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2조3814억원) 대비 14.0%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2분기 1.63%로 지난해 3분기(1.56%) 이후 지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