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비서실은 24일 '사실관계 안된 채 조폭연루설 방송… 명백한 오보' 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하고 관련 견해를 밝혔다.
이 자료에서 이 지사측은 해당 방송과 관련해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 대응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제한 후 주장을 이어갔다.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진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를 맡은 이 지사의 과거 행보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측은 "'2007년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모씨가 국제마피아파 재판을 받을 때 이재명 당시 변호사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아는 사이였을 수 있다'고 제기한 의혹의 경우 당시 이 지사가 변론한 사람은 이모씨가 아니었을 뿐더러 피고만 수 십명에 이르는 대규모 재판이라 알지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피력했다.
또 "직장인으로 치면 10여 년전에 열린 세미나를 함께 들었던 수 십명 중 한명이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며 "나중에 말단 조직원인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처음에는 조폭이 아니라고 억울해하며 무죄를 주장했던 사건이라 수임했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코마에 대한 언급없이 ㈜코마트레이드에 대해서만 자격요건 여부를 판단, 2017년도 감사보고서를 문제삼았다는 것이 이 지사측의 입장인 셈이다.
이 지사측은 이와함께 "제작진이 이 지사에게 ㈜코마트레이드이 대표는 이모씨가 아니라 김OO 였다고 언급한 점과 방송화면으로 이모씨가 2012년부터 경영활동을 '코마&코마트레이드'에서 했다며 2개 법인명이모두 명시된 자료가 내보낸 점 등을 비춰보면 제작진도 코마와 코마트레이드 두 법인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마의 존재를 알았음에도 방송에서 의도적으로 외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조폭 출신이 참여한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방송 내용과 관련해서는 "해당 봉사단체는 2008년 경 부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다 2011년 공식 창단 후 같은 해 경찰과 공식 MOU를 체결하고 합동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조폭과는 무관한 단체"라며 "수십명의 회원 중 조폭 출신 1명이 있다고 조폭연루 근거로 삼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