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력수요감축 요청 없을듯…오전 예비율 10%대

(사진=자료사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24일 중에는 수요감축요청(DR)이 발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실무자들의 검토 결과 DR을 발령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 상황이 가변적인 점을 감안해 확정적 입장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가능하면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고 상황을 관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DR은 전력거래소와 사전 계약한 기업이 전력 피크 시간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해주는 수요관리 정책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에 달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고 해당 기업들에 DR 발령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날씨 등을 감안하면 24일 전력 수급은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를 오후 4~5시 기준으로 9070만kW, 공급예비율은 8.7%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요를 기록한 전날 오후 5시의 9070만kW(예비율 8.4%)과 비교할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전날 사전 전력수요 예측이 크게 빗나갔던 것과 이례적인 폭염 강도를 감안하면 오후 들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오전 11시10분 현재 최대전력수요는 8886만kW, 공급예비율은 10.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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