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특보 제주는 '초기 가뭄'

농작물 말라가는 위조현상 나타나…월동채소 파종 앞두고 비상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는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농작물이 말라가는 등 제주도가 초기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농경지의 토양수분 상황을 분석한 결과 2곳은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고 7곳은 초기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지점별로 보면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토양수분 상황은 500kPa(킬로파스칼)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토양수분이 500kPa이면 가뭄으로 판단하고 100~500kPa이면 초기 가뭄, 100kPa이하면 정상으로 판단한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342kPa)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216kPa), 서귀포시 강정동(293kPa),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129kPa) 등 7곳은 건조상태로, 초기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콩 등 일부 작물엔 수분 부족으로 말라가는 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월 하순부터 파종해야 하는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농가는 비상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1단계 가뭄대책 준비단계는 월동채소 파종기인 8월 15일까지로, 관정 3341개와 양수기 289대를 언제든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도로변에 설치된 급수탑 148개도 전면 개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2단계 확산단계는 해갈시까지 소방차와 액비운반차, 레미콘차, 활어유통차량 등을 급수 지원에 동원하고 저수지와 용천수, 관정을 전면 개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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