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현장 검안 뒤 "부검은 유족들이 원치 않고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어서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노 의원 유서 역시도 자필 유서가 맞다고 밝혔다.
노 의원의 시신은 이날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빈소 설치 여부 등을 유족과 정의당 측이 논의중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유족들과 회의를 거쳐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과는 관련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