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정, LPGA 2부투어에서 첫 우승

시즌 상금 6위로 1부투어 시드 획득 '청신호'

성은정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다니엘레 도우니 크레딧 유니온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으로 2019시즌 1부 투어 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사진=LPGA)
성은정(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성은정은 23일(한국시각) 뉴욕 로체스터에서 끝난 LPGA 2부 투어 다니엘레 도우니 크레딧 유니온 클래식에서 4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일에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성은정은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성은정은 2만2500달러(약 254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성은정은 올 시즌 누적 상금이 4만2281달러(약 4800만원)가 되며 상금랭킹 6위로 뛰어올랐다. LPGA 2부투어는 시즌 상금 랭킹 상위 10명에게 다음 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스윙교정에 초점을 맞추며 훈련을 소화했다는 성은정은 "아직 실감이 안 나 무덤덤하지만 첫 번째 프로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샷 점검 및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남은 시즌 2부투어에 집중하고 가능하다면 시즌 3승을 거둬 당당히 LPGA 무대에 직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은정은 아마추어 시절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2회,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1회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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