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감독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변 감독은 "오래전, 총선을 앞두고 책을 만들기 위해 당신과 했던 그 인터뷰의 시간을 저는 지금도 가끔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날이면 잊지 않고 보내주시던 꽃도.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변 감독은 지난 2010년 나온 노 의원의 책 '진보의 재탄생'에 논객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1부 '진보, 너는 누구냐' 2장에서 일생을 진보 운동가로 살아온 노 의원의 삶을 돌아보는 대담을 나눴다.
변 감독은 '바그너를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의 대담을 진행했고, 사회를 변혁하고자 했던 노 의원이 진보정당을 현실화하기까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를 담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전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노 의원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최근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특검 수사중인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