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올해 첫 열사병 사망자 발생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47분쯤 부산의 한 단독주택 2층 거실에서 A(9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은 이날 오전부터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아 A씨의 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집안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선풍기가 가동 중이었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A씨가 전날 오후 쯤 폭염에 의한 열사병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유족과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A씨의 병력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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