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반기까지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썼다. 기세를 몰아 생애 첫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도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연속 출루 기록을 52경기로 늘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트레버 바워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현역 최다 기록이자 2007년 케빈 밀라 이후 가장 긴 출루 행진이다.
추신수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3루 플라이, 삼진, 땅볼로 물러났고, 9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연장 11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8대9로 졌다. 6대8로 뒤진 9회말 2사 후 로빈슨 치리노스, 조이 갈로의 연속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연장 11회초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결승타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