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에게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18일 춘천 송암 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후 심판진에 신체접촉을 포함한 과도한 항의로 규정을 위반했다.
당시 울산은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황일수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당시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울산의 득점에 앞서 반칙을 지적했다. 이에 황일수의 득점은 취소됐고, 강원이 페널티킥을 얻어 문창진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대기심을 팔을 붙잡고 항의했고, 경기장의 기물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강원전 종료 후 심판진에 과도한 항의를 하는 등 상벌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됐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