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심을 맥류종자 보급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주민센터서 9월 7일까지 접수

(사진=국립종자원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은 22일 "올해 심을 맥류 보급종의 신청을 오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맥류 보급종은 겉보리 375t, 쌀보리 1525t, 밀 300t, 사료용 청보리 360t, 호밀 90t 등 총 2650t이다.

종자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청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보급종 중에서 호밀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 풀사료, 건조사료, 발효사료, 지력증진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산 호밀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보급종은 기본적으로 소독한 종자와 무농약 농산물 재배 등을 위해 소독약이 처리되지 않은 미소독 종자로 공급되며 농가는 필요에 따라 종자를 선택 할 수 있다.

올해 맥류 보급종 공급가격은 20kg 포대 당 겉·청보리 소독 종자는 2만6000원, 미소독 종자는 2만4600원이고 쌀보리 소독 종자는 2만7800원, 미소독 종자는 2만6400원이다.

밀 소독 종자는 2만6600원, 미소독 종자는 2만5200원이고 호밀 소독 종자는 3만6000원, 미소독 종자는 3만4600원이다.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문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국립종자원에 하면 되고 농가에서 품종 선택시 참고할 수 있는 '보급종 품종 안내서'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준비되어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올해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현상으로 일부 품종이 적게 확보되어 공급물량이 수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인들은 자가 종자 확보 등을 통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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