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급 핵심보직에 여성 전진 배치

서울시는 19일 올해 하반기 4급 이상 간부 107명의 전보인사를 20일 자로 단행했다.

그 동안 인사교류가 중단됐던 강남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구청장의 요청을 수용해 정유승 현 주택건축국장을 강남구 부구청장으로 교류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에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행정직 대신 건축행정에 능한 기술직 부구청장 영입을 시도해왔다.

서울시는 중구와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 5개 자치구에도 해당 구청장 의견을 수렴해 고위 간부를 부구청장으로 보냈다.


자치구와의 소통·협업을 통해 시민에게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박원순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4급 인사에서는 주요 보직에 여성 간부들이 다수 진출했다.

사회혁신담당관에 김명주 평생교육과장, 일자리정책담당관에 김혜정 보육담당관을 보임했다. 지난 1월 첫 여성 언론담당관에 강옥현 과장, 재무과장에 변서영 과장이 자리한 데 이어 여성 간부를 전진 배치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하반기 인사의 경우 조직의 세대 간 선순환과 경력 및 전문성을 고려했고, 업무 연속성 확보를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역점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전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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