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ESPY 어워드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로 뽑혔다.
박성현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들어 올해의 신인은 물론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휩쓸었다. 한국 여자 골퍼가 ESPY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로 선정된 것인 박성현이 처음이다.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최고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까지 3관왕에 올랐다.
최고의 남자 선수는 아이스하키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차지했다. 오베치킨은 최고의 NHL 선수도 거머쥐었다.
최고의 올림픽 순간은 스노보드 선수 숀 화이트(미국)에게 돌아갔고, 최고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NBA 유타 재즈 신인 도노반 미첼(미국)이 뽑혔다. 최고의 팀으로는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이밖에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여자 축구 선수는 샘 커(호주)가 영예를 안았고, 최고의 NFL 선수는 톰 브래디(미국),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미국), 최고의 NBA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미국), WNBA 선수는 마야 무어(미국)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최고의 기록과 최고의 남자 테니스 선수 2관왕에 올랐고,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는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