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쳤나? 상승폭 다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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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비롯해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0%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침 이후 오름폭이 2주가량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주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무엇보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했으나 송파구(0.04%)와 서초구(0.01%)가 상승 전환했고 지난주 보합이던 강동구도 0.05% 올랐다.

고가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박원순 시장이 최근 공개한 여의도 개발방침 여파로 비강남권 아파트 시장 역시 강세를 보였다.

영등포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4%에서 금주 0.24%로 상승폭이 껑충 뛰었고 용산구도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양천구에도 최근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되면서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조사에선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0.02%)와 인천(-0.04%) 등 수도권 지역은 약세가 이어졌고 지방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0.04% 하락했다.

한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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