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의 사고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은 해병대에서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해병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조사결과 후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17일 포항에서 발생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진급을 추서했다.
해병대는 18일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진급 추서를 결정했고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장례를 치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중장)은 이날 포항 사고 현장을 방문해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 위원, 해병 1사단장, 해군 6항공전단장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했다.
앞서 마린온 추락사고 직후인 전날 저녁 구성된 사고 조사위원회에는 해병대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 23명이 참여했으며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