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태아를 가위질한 사진을 올리고 조롱하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3일 저녁에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두줄 짜리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필설로는 묘사가 어려울 정도의 끔찍한 모습이 담겼다.
제목처럼 낙태당한 남아 태아의 실물사진 한 컷과 가위로 난도질당한 후의 사진이 실렸다.
게시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겟노 깔깔"이라는 글을 달았다. 경악 그 자체다.
이들 댓글 역시 게시자의 글과 비슷한 투다.
워마드의 이 같은 행태는 일탈이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도를 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행태가 표현의 자유로 용인하기 어려운 지경에 다다른 만큼 반사회적 범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변호사 A씨는 이번 게시물과 관련해 "글쓴이가 낙태를 스스로 자인한 만큼 이 사람에 대해서는 최소한 현행 낙태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며 "나아가 태아를 훼손했기 때문에 가중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