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중동 출신 난민 신청 증가세…제반관리 철저히 해야"

이 총리,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주재
"최근 중동·중앙아시아 출신 난민 신청자 증가"
"심사 등 관리 철저히 해 국민 불안 없애야"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중동과 중앙아시아 출신 난민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올해 IS(이슬람국가) 가입을 권유하는 외국인 테러위험 인물이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 아울러, 중동과 중앙아시아 출신 난민 신청자가 최근에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국민의 걱정도 적지 않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협력과 공조를 긴밀히 하고 난민 심사를 비롯한 제반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없애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테러방지법이 시행된지 2년이 지나 중앙정부의 테러대응체계는 많이 발전했다며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될 때다. 관계기관은 지자체의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강화해야 할 일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총리는 "테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우리나라도 테러안전지대라고 마음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의심되는 사건이 생기면, 관련성이 확인되기 전이라도 늘 긴장감을 갖고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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