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HQ는 16일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피 버스데이'라고 쓰인 김우빈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싸이더스HQ는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썼다.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그는 그해 12월 자신의 팬 카페에 "여러분께서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우빈은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소속사가 올린 글에서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라는 부분은 김우빈이 팬 카페에 남긴 글에서 따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김우빈은 항암 치료 중 병무청에서 입영 영장을 받았다. 재신체검사 결과, 신체 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김우빈은 치료를 마치고 정기 검사를 통해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인두는 뇌 바로 아래에서부터 식도 사이의 코와 목구멍, 입천장 부위를 지나는 근점막관이다. 이 관이 걸친 부위에 따라 비(코)인두, 구(목구멍)인두, 하(후두)인두로 나뉜다. 인두암은 2014년 기준 한 해 발생한 암의 0.4%를 차지하는 희소 암으로, 비인두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