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나서는 女 축구, 조소현·지소연도 간다

해외파 4명 포함한 20명 선발
조소현만 인도네시아 현지 합류

윤덕여 감독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이루겠다고 밝혔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을 위해 최정예로 나선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여자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아시안게임은 남자와 달리 여자는 축구대표팀이 출전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무출전 규정이 없지만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조소현(아발드네스)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민아, 최예슬(이상 고베 아이낙)이 모두 참가한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많은 소통을 통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이민아와 최예슬은 8월 6일에, 지소연은 8월 10일에 합류한다. 조소현은 19일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에 인도네시아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여자축구리그에서 활약하는 조소현은 소속팀의 일정을 소화한 뒤 대회 도중인 20일에야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이로 인해 조소현은 나머지 19명 선수와 달리 인도네시아와 조별예선 3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덕여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루지 못한 메달의 색을 바꾸고 싶다"면서 "아시아 여자축구의 수준이 높아 감히 우승을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나와 선수들이 더 많이 노력해서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4년 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분명한 출사표를 던졌다 .


한편 윤덕여 감독은 오는 30일 대표팀을 소집해 국내에서 훈련한 뒤 다음 달 13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떠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명단

▲ 골키퍼 =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 정보람(화천KSPO)

▲ 수비수 = 장슬기,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신담영(수원도시공사), 홍혜지(창녕WFC), 최예슬(고베아이낙)

▲ 미드필더 = 이민아(고베아이낙), 조소현(아발드네스),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이소담(인천현대제철), 장창(고려대학교)

▲ 공격수 = 전가을(화천KSPO),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 한채린(인천현대제철),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손화연(창녕WFC), 이현영(수원도시공사)
잉글랜드리그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직전 대표팀에 합류해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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