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크로아티아 우승하면 이마에 문신"

이반 라키티치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프랑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을 치르는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의 이반 라키티치가 자신의 이마에 역사적인 문신을 새길 수 있을까.

해외 보도에 따르면 라키티치는 크로아티아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자신의 이마에 우승을 상징하는 문신을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라키티치는 팔에 월드컵 관련 문신을 새길 공간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내 이마에 문신할 공간이 있다. 내 이마를 희생시킬 것"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우승이 아무리 값진 성과라 해도 이마에 문신을 새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라키티치는 "물론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말로 빠져나갈 여지를 남겼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농담으로 표현한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의 크로아티아가 러시아 대회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라키티치는 "23명의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400만명이 넘는 크로아티아 국민 모두가 월드컵 결승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등 여러 나라의 팬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전세계 수백만명의 축구 팬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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