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8개의 러시아 월드컵 명장면을 추려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습도 뽑혔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1위에 빛나는 독일을 2대0으로 꺾었다. 이 장면은 2위에 올라 대회 최고의 장면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야후 스포츠는 "독일은 스웨덴과 2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고, 다음 상대 한국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 "한국의 골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로 잘못된 판정이 내려졌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바로 잡혔다"며 "이후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골문을 비우고 공격하러 나왔지만 오히려 손흥민의 추가 골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전체 1위는 벨기에가 일본과 16강전에서 후반 0-2로 뒤지다가 3-2로 역전승한 장면이 꼽혔다.
당시 벨기에는 후반 20분이 넘도록 0-2로 뒤지다가 후반 24분과 29분에 한 골씩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나세르 샤들리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꽂아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