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의 센스 "추신수는 생일 자축 방법을 안다"

추신수의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에 텍사스 구단이 SNS에 올린 축하 사진.(텍사스 페이스북)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 중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운 추신수(36·텍사스). 더욱이 자신의 생일에 대기록을 세워 더욱 의미가 있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최근 4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이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세웠고,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가 다시 도달한 48경기를 뛰어넘은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신기록이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출루 행진을 달린 추신수는 개인 최장 기록(35경기)은 물론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시애틀에서 세운 아시아 MLB 최장 기록(43경기),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달성한 텍사스 단일 시즌 최장 기록(46경기)을 넘어선 바 있다.

텍사스 구단의 추신수 생일 축하 SNS.(텍사스 페이스북)
텍사스 구단도 추신수의 대기록 달성에 반색했다. 기록을 세운 뒤 텍사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생일을 맞은 친구(추신수)가 어떻게 축하할지를 잘 안다(Birthday boy knows how to celebrate)"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생일을 맞아 "우리 출루 머신, 생일 축해해요(Happy Birthday to our on-base machine! 🚂)"라고 SNS로 축하했다. 추신수의 별명인 '추추 트레인'을 뜻하는 열차 모양 이모지도 잊지 않았다.

미국 시간으로 7월 13일이 추신수의 생일이다. 이래저래 뜻깊은 추신수의 생일날 대기록 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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