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3일 9월 A매치 상대로 코스타리카와 칠레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새로운 감독 체제로 치르는 9월 A매치가 예고된 가운데 9월 7일 열릴 코스타리카전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칠레전은 11일에 열린다. 두 경기 모두 개최 도시와 시간은 미정이다.
코스타리카는 러시아월드컵 직전에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23위에, 칠레는 9위에 각각 자리해 57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선다는 평가다.
코스타리카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E조에서 브라질과 스위스, 세르비아를 상대해 1무2패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8강에 오르는 등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호 중 하나다.
대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리스본)를 꼽는다. 한국과 역대전적은 3승2무3패를 기록 중이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가리 메델(베식타스)이 주축으로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패를 기록 중이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상대"라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도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