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송소위, JTBC 태블릿PC 보도 '문제없음' 의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방송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4건 중 3건 '문제 없음', 1건 '의견 진술' 의결

JTBC '뉴스룸' 방송화면. 날짜는 무관. (캡처 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 위원장 허미숙)를 열고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에 대해 '문제 없음'이라는 결론내렸다.

이날 방송소위에서는 총 4건의 JTBC의 최순실 태블릿 PC 관련 심의 안건이 올라와, 3건이 '문제 없음', 1건이 '의견 진술'로 의결됐다.


먼저 2016년 10월 30일과 11월 27일 각각의 방송분과 관련해서는 최 씨가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문서를 수신하거나 다른 PC 등을 통해 문서를 수정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는 해당 보도의 맥락을 감안할 때, 국과수 감정 결과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방송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문제없음'을 결정했다.

또 같은 해 10월 9일 보도된 최순실 씨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간의 통화 녹취록 내용 등에 대해서는 녹취록 상 두 사람 간 대화의 취지와 맥락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마찬가지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다만 JTBC 뉴스룸 2016년 10월 26일 방송분과 10월 27일 JTBC NEWS 아침& 방송분에 대해서는 태블릿 PC의 입수 경위 등 취재 전반에 대한 방송사의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방송소위는 사람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방송한 KBS-2TV '개그 콘서트'에 대해 '권고'를, 딸들에 대한 지나친 스킨십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KBS-2TV의 '안녕하세요'에 대해서는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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