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2주(7.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서울은 관망세 확산으로 상승폭이 축소(0.09% → 0.08%)됐다.
강북 14개구(+0.13%)의 경우 동대문구(+0.21%)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 실시협약 체결로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광진구(-0.02%)는 호가 하락에도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됐다.
강남 11개구(+0.05%)의 경우 동작구(+0.19%)는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강남4구는 14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구(0.00%)는 암사동 등 노후단지 수요 감소하며 보합 전환됐고, 송파(-0.06%)·강남구(-0.05%)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전세값은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0.01% → 0.05%)됐다.
특히, 강남구(-0.01%)와 송파구(-0.05%)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초구(+0.14%)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크게 상승폭이 커졌고, 영등포구(+0.08%)와 강동구(+0.05%)는 여름방학 대비 이사수요로 상승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