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개성공단이 닫힌 후 세 번째 장마가 지나가고 있다”며 “공장설비가 장마철에 훼손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더 이상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설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전면 중단 이후 거래단절, 매출급감, 신용하락 등 경영 위기로 존폐 기로에 서있다”며 “향후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방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철도, 산림, 체육 등 교류를 위한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작 가장 시급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대북 제재와 무관한 시설점검 방북을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