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국 출국 앞두고 MB 접견

洪, 50여분 접견…안부인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11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지난 9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홍 전 대표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오후 홍 전 대표가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MB를 접견했다”며 “미국으로 출국하면 당분간 국내에 없으니까 건강을 잘 챙기라며 안부 인사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의 자격으로 약 50분 간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소송법상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만 구속된 피고인과 접견할 수 있다.

그는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달 21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재개업 신고를 한 바 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다.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라고 정치 재개의 여지를 남겼다.

실시간 랭킹 뉴스